본문 바로가기
박유천 "성실히 조사 받고 나오겠다" 경찰 출석
입력 2019-04-17 10:28    수정 2019-04-17 10:44

▲박유천(사진=윤예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이 경찰에 출석했다.

박유천은 17일 오전 10시께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색 슈트로 말끔하게 차려 입은 그는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 받고 나오겠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추가적으로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밝힌 박유천은 여전히 당당했다. 자신과 얽혀 있는 마약 문제에 떳떳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태도로 읽힌다.

경찰은 전날 박유천의 신체,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박유천의 모발, 소변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황하나에 대한 압수 수색도 동시에 진행됐다.

황하나는 지난 4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황하나는 조사과정에서 박유천의 권유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이 일관적이고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