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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녹취록 공개하고 억울함 주장 "에이미, 빨리 해명해라"
입력 2019-04-19 21:21    수정 2019-04-19 22:02

▲휘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휘성이 에이미와 녹취록을 공개하고, 항간에 알려진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휘성은 19일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에이미와 대화를 공개했다. 앞서 에이미는 연예인 A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의도가 담긴 녹취록이 있다고 폭로했고, '소울메이트''군복무중'이라는 단어로 그가 휘성이라는 것을 유추하게 만들었다.

결국 휘성은 "에이미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다"며 "이와 관련된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후 에이미는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말로 추가 폭로를 예고한 상태였다.

이미 휘성이 연예인 A씨라는 사실로 밝혀졌다. 그는 케이윌과 함께 진행하려던 콘서트도 주최측의 요구에 따라 취소됐다. 또한, 그와 연관된 계약에서도 손해배상소송에 직면한 상태라서 그도 더이상은 물러설 수 없었다.

휘성은 에이미가 17일 오후 10시께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통화한 것이고, 통화내용 공개도 양해를 얻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휘성은 에이미가 다른 사람에게 잘못된 내용을 전해들었고, 그가 휘성이라고 확신했다. 잘못된 내용은 성폭행 모의에 관한 내용. 하지만 휘성은 소문의 근원지인 제3자와 통화로 결백을 주장했고, 재차 에이미에게도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묵묵히 휘성의 이야기를 듣던 에이미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휘성은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니. 왜 그러는 거야. 나 이미 이렇게 돼버렸다"라고 말하자, 에이미는 "내가 잘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휘성은 "네가 잘못했다고 해도 이제 아무도 안 믿을 거다. 나 오늘 콘서트까지 취소됐다. 나는 모든 계약이 다 무너지게 됐다. 나는 이제 무슨 일 하면서 살아야 되냐.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에이미는 "나를 용서해줘. 내가 돌려놓을게. 네가 대단해보였다. 솔직히 너한테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지만, 휘성은 "이제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냐. 내가 왜 (너의) 희생양이 돼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성폭행 모의는 사실이 아니다. 만약, 에이미가 주장하고 있는 녹취록이 있다면 공개해달라. 에이미는 빨리 (이 같은 내용에 대한) 해명을 해야한다. 그리고 프로포폴 논란은 이미 6년 전 무혐의를 받았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근거없는 사실에 기반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