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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후배 아이돌 외모 비하로 또 구설수
입력 2019-05-13 09:40    수정 2019-05-13 10:17

▲젝스키스 강성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강성훈이 다른 연예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는 '강성훈 망언'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심야시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1분 5초 분량으로 강성훈이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 속 강성훈은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키 크는 수술은 안 나오지? 8cm 늘려야 되는데. 8cm만 크면 자신 있는데”라고 말한 후 “요즘 아이돌 못생긴 거 같애. 숍에서 보면 진짜 못생겼다. 피부도 더럽고, 못생겼다. 누구라고 어떻게 특정 지어,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이 하나도 없다”라고 언급했다.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 좀 괜찮게 생겨야 되는 거 아니냐.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하는 거 아니냐. 난 활동을 너무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성훈 망언' 영상의 촬영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이 영상을 퍼나르면서 '강성훈 망언'의 유튜브 조회수는 10만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비투비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다른 연예인과 외모 비교에 시큰둥한 반응을 내비쳤다.

'비디오스타' MC들은 강성훈을 원조 얼굴 천재라고 칭찬하며, '21세기 얼굴 천재' 차은우와 비교하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강성훈은 차은우의 사진을 빤히 바라보더니 "이렇게 봤을 땐 잘생겼는지 모르겠는데 난"이라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물론 강성훈의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일 수 있다. 하지만 언행을 조심해야하는 연예인에게 말 한마디가 논란이자, 이미지 실추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강성훈은 해외 팬미팅 사기 의혹은 물론 팬 기부금 횡령, 팬클럽인 '후니월드' 운영자 A씨와 열애설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면서 젝스키스에서 탈퇴했고, 결국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