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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반전 엔딩 '화제'...이요원 남규리 허성태 활약 '눈길'
입력 2019-07-05 17:16   

MBC ‘이몽’이 반전 엔딩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회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이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한 반전 엔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측 불허하고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 ‘이몽’ 속 반전의 순간들을 되짚어 봤다.

# 4화, 임시정부 밀정 ‘파랑새’는 이요원!

지난 4화에서는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 분)이 찾던 임시정부의 밀정 ‘파랑새’가 바로 이영진(이요원 분)이라는 것이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밀정 ‘파랑새’에 대한 정보는 조선인 여의사라는 것뿐이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과 김원봉은 이영진과 같은 의학대학을 다녔던 에스더(윤지혜 분)가 파랑새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하지만 상하이로 떠나던 이영진은 홀로 ‘THE BLUE BIRD’라고 쓰여진 책을 꺼내 들었고, 페이지 안쪽에 ‘파랑새를 허한다’라고 쓰여져 있어 이영진이 밀정 ‘파랑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2년 전 임시정부의 수장 김구(유하복 분)로부터 파랑새라는 암호명을 부여 받는 이영진의 모습이 펼쳐져 충격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인간은 제대로 보질 못해. 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의심조차 안 하지”라는 이영진의 차분한 내레이션이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향후 이영진의 밀정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 엔딩이었다.

# 16화, 이요원-남규리 비밀 교류

15~16화에서는 이영진과 의열단의 ‘송병수(이한위 분) 암살 작전’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병수는 일본인보다 더 악랄했던 친일반민족행위자. 이에 수양딸 미키는 독이 퍼져 살려달라 애원하는 송병수를 바라보며 애교 가득했던 얼굴을 지우고 싸늘하게 돌변하는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더해 미키는 송병수가 죽어가던 순간을 다르게 증언하는가 하면, 이영진과 김원봉이 송병수를 암살했다는 것을 눈치채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미키는 이영진에게 송병수의 학대 사실을 고백하며 “약속해요. 내 비밀 지켜주기로. 언니 비밀은 내가 지켜 줄게요”라며 밀정의 밀정 역할을 하기 시작해 극에 텐션을 불어넣었다.

# 34화, 허성태 이해영 향한 의도적 총살

지난 34화에서 히로시(이해영 분)는 마쓰우라(허성태 분)에게 ‘경성 치안을 모두 맡기겠다’며 접근해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마쓰우라는 히로시의 양녀이자 김구의 밀정인 이영진을 잡기 위해 그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상황. 마쓰우라는 대치 중 히로시를 인질로 잡으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결국 경무국과 헌병대의 총격 난타전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히로시는 사망하고 만다. 그러나 엔딩에서 마쓰우라가 고의로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실이 공개 되어 충격을 선사했다.

결국 최고의 권력자가 된 히로시까지 제거한 마쓰우라의 악행이 어디까지 뻗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되며 소름 돋게 한다.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오는 6일 밤 9시 5분 35~38화가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