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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요한' 관전 포인트, #지성연기 #존엄사 #통증의학과
입력 2019-07-17 17:40   

‘의사 요한’ 지성과 이세영이 미묘한 갈등을 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의사 요한’은 사회적인 화두와 맞물린 존엄사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전망이다.

지성과 이세영은 각각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차요한 역과 대대로 의사 집안인 한세병원 이사장의 장녀인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을 맡아 열연한다. ‘뉴하트’ 이후 12년 만에 의사 캐릭터로 돌아온 지성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하는 이세영의 연기 케미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성과 이세영이 교도소에서의 만남 이후,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서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의사 가운을 입은 차요한(지성)과 강시영(이세영)이 마주선 채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 차요한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은 채, 무심하고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강시영은 걱정 어린 눈빛으로 차요한을 바라보면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교도소 재소자 ‘육이삼팔’과 의무관 아르바이트 신분으로 만났던 차요한과 강시영이 미묘하게 냉담한 기류 속에서 조우하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성과 이세영의 ‘한세병원 재회’ 장면은 지난 5월 서울 강서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 시작 시간보다 일찍 현장에 등장한 두 사람은 대본을 읽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꼼꼼하게 연습을 거듭하며 연기 호흡을 맞춰나갔던 상태. 마주보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인 만큼, 두 사람은 각자 서 있는 위치와 시선처리, 이동하는 동선 등 세세한 부분까지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눴다. 이내 촬영이 시작되고, 감정선을 절제하는 차요한과 차요한에게 걱정을 드러내는 강시영으로 열연을 펼친 두 사람은 감독의 ‘OK컷’이 떨어짐과 동시에 카메라 앞으로 달려가 모니터링을 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제작진은 “지성과 이세영이 여느 의학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각별한 ‘의사 케미’를 자아내면서 ‘의사 요한’의 완성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라며 “환자의 ‘고통’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고통에 공감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을 선보일 ‘의사 요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흥행보증수표’ 조수원 감독, 그리고 김지운 작가가 의기투합,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