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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 딸들 품에 안겨 영면
입력 2019-09-22 01:01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사진제공=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해숙이 세 딸과 잠을 자다 눈을 감았다.

21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박선자(김해숙 분)는 막내딸을 결혼시키고 세 자매와 함께 잠에 들었고, 그렇게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종수(동방우 분)가 쓰러지자 아들 한태주(홍종현 분)는 자신 때문이라 자책했고, 강미리(김소연 분)는 박선자와 가족여행을 다녀온 뒤 병원으로 달려와 한태주를 위로했다. 나혜미(강성연 분)는 아들 한태호(이로운 분)를 앞세워 한종수의 병실을 지켰다.

예비사위 김우진(기태영 분)은 집에 들어와 살겠다고 했고, 박영달(박근수 분)과 강미선(유선 분)도 김우진을 칭찬했다. 정진수(이원재 분)는 그 말을 듣고 김우진을 질투했다. 강미혜(김하경 분)는 방재범(남태부 분)에게 청첩장을 건넸고, 전인숙(최명길 분)은 박선자에게 한복을 선물했다.

박선자는 전인숙에게 전화를 걸어 강미혜 결혼식에 초대하며 "머리 쪽지고 한복입고 작은 엄마처럼 하고 와라. 내가 네 새끼 30년 넘게 키워줬으니 나 죽으면 내 새끼들 좀 부탁한다"라고 눈물 흘렸다.

결혼식날 강미혜는 외삼촌 박영달 손을 잡고 입장했고, 박영달 밴드가 축가도 부르려 했다. 그때 방재범이 “잠시만요!”라며 결혼식장을 찾아왔다. 그러자 하객들이 “전 남친이다. 막장이다”라며 긴장했지만 방재범은 강미혜의 부탁대로 축가를 불렀다. 박선자는 점점 악화되는 병에도 막내딸 미혜의 결혼식을 축하하며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그러나 결혼식 후 집에 돌아 온 선자는 힘들어했다.

첫날밤을 포기한 강미혜와 강미선 강미리 세 자매 모두 모친 박선자와 함께 잤고, 강미선은 박선자가 “네 아버지 만나러 간다”라며 꽃단장하는 꿈을 꿨다. 잠에서 깬 강미선은 불길한 기분을 느끼고, 엄마 박선자를 깨웠다. 그러나 박선자는 눈을 감은 채 일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