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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엘비스 프레슬리 사망관련 '가짜 뉴스' "죽어서도 전설"
입력 2019-11-17 11:50    수정 2019-11-17 11:50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엘비스 프레슬리(사진제공=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엘비스 프레슬리 사망과 관련된 '가짜 뉴스'가 방송됐다.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 사망과 관련된 가짜 뉴스 이야기 '죽어서도 전설'이 소개됐다.

2015년 미국, 어느 육교 밑에서 노숙자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그는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전설의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와 DNA가 일치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사망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생존설이 제기됐다. 노숙자의 DNA 검사 결과 노숙자의 DNA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일치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기자는 해당 내용을 기사화했지만 FBI 측은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이후 FBI는 오랜 논의 끝에 '노숙자가 엘비스 프레슬리가 맞다'는 진실을 밝혔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엘비스 프레슬리(사진제공=MBC)
사람들의 관심에 지친 엘비스 프레슬리는 닉슨 대통령을 만나 남은 인생은 다른 사람으로 살게 해달라고 부탁해 1977년 사망한 것으로 처리했다는 것. 이후 엘비스 프레슬리가 은둔자의 삶을 살다 80세에 노숙자로 숨졌고 기사를 접한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은 엠파이어 뉴스에서 만든 '가짜 뉴스'였다. 노숙자부터 DNA 연구원, 기자, FBI 요원까지 모두 가공의 인물이었다. 하지만 너무나 상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에 많은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진짜로 받아들였다. 이후 많은 사람들은 도가 지나친 가짜 뉴스라며 언론사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