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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컷]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오정세에 "넌 행간이 없다"…무슨 의미일까?
입력 2019-11-21 23:26   

▲'동백꽃 필 무렵'에서 자영(염혜란)이 규태(오정세)에게 행간이 없다고 말했다.(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처)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이 말한 '행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에서 자영(염혜란)은 규태(오정세)에게 그가 좋은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영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규태를 마음에 뒀다는 것이 드러났다. 두 사람의 맞선 역시 규태는 자영이라는 것을 몰랐지만, 자영은 상대방이 규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맞선 이후에는 '직진 자영'이었다. 자영은 규태에게 먼저 결혼을 제안했고, 규태는 잘 나가는 남자들을 두고 왜 자신과 결혼하려고 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자영은 "넌 사람이 행간이 없잖아"라고 말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행간(行間)은 '쓰거나 인쇄한 글의 줄과 줄 사이. 또는 행과 행 사이'를 뜻한다. 또 다른 뜻으로는 글에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 아니하나 그 글을 통하여 나타내려고 하는 숨은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의미한다.

자영은 두 번째 뜻에 가깝게 '행간'을 사용했다. 말과 말 사이에 숨기는 것 없이, 겉과 속이 한결같은 규태의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오는 27일에는 조여정, 김강우 주연의 '99억의 여자'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