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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김건모, 성폭행 혐의 부인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20-01-16 00:17   

▲김건모(이투데이DB)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가수 김건모가 15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경찰에서 상세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후 또 원하시면 또 조사받을 마음도 있다"라며 "항상 좋은 일이 있다가 이런 일이 있어 굉장히 많이 떨린다"라고 덧붙였다.

김건모의 변호인은 "많은 분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 부인하느냐',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은 사실인가' 등의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벗어났다.

한편 김씨를 고소한 여성 A씨는 지난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부터 김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조사 중이다.

김씨 소속사 건음기획은 지난달 13일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