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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이병헌x곽도원x이희준 '충무로 연기 부장들' "이병헌이 가장 형이라고?"
입력 2020-01-16 23:53   

▲'섹션TV 연예통신'(사진제공=MBC)
'섹션TV 연예통신'에 믿고보는 세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출격했다.

1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만난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과의 특별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바탕 영화로, 개봉 전부터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섹션TV 연예통신'(사진제공=MBC)
이병헌은 헌법 위에 있던 권력 2인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할을 맡아 한층 더 깊어진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곽도원은 권력의 비밀을 알고 있는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 이희준은 촉망받는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두 사람과는 처음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춘다고 밝힌 이병헌은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안 좋았다”라고 단번에 대답해 웃음을 안긴다. 그는 곽도원에 대해 “악역을 많이 맡아서 그런지 실제로도 나쁜 사람일 거 같은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호흡을 맞춰보니 오히려 동네 아저씨 같다”라고 언급한다.

▲'섹션TV 연예통신'(사진제공=MBC)
하지만 곽도원은 “이병헌과는 두 번째 호흡”이라고 뜻밖에 사실을 밝혔다. 그는 “단역시절 이병헌과 영화 ‘놈놈놈’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다”라며 “두 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전혀 낯설지 않고 익숙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꼽힌 이희준은 영화를 위해 무려 25킬로그램을 증량했다고 고백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불뚝한 배가 실제 본인의 배라고 밝힌 그는 3개월 동안 매일 밤 치킨과 맥주는 물론, 끼니마다 후식으로 토스트를 늘 챙겨먹었다며 단기간 증량 비법으로 '땅콩잼'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