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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나이 50에 다시 쓰는 으라차라 인생 "가족은 나의 힘"
입력 2020-02-21 22:20   

▲'람바다' 박광덕이 족발가게 사장님으로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나이 50세 前 씨름선수 박광덕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광덕은 21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족발집 사장님으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씨름선수 출신으로 제2의 강호동으로 불리던 박광덕은 족발집 장사를 위해 직접 시장에 들러 장을 봤다.

박광덕은 인적 드문 곳에 자리잡은 가게에서 1년 넘게 혼자서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박광덕 나이 50에 다시 쓰는 으라차라 인생(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백두장사 2회 천하장사 준우승 5회로 씨름판의 슈퍼스타 였으나 은퇴 후의 그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박광덕은 "감자탕 집, 호프집, 레스토랑, 부침개, 포장마차, 막걸리 집도 해봤다. 근데 잘 안됐다"라며 "어느날 지인이 추천한 족발집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 때는 족발집 프랜차이즈를 여러게 낼 정도로 잘 됐지만 사업이 어려워 지면서 이제는 작은 가게 하나만 하고 있다. 매상이 시원치 않아 직원도 없이 혼자 하고 있다.

▲박광덕(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박광덕은 이날 과거에 사기를 당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도 털어놨다. 그는 "막말로 뒤통수를 맞고 내 삶이 아니었다. 뒤죽박죽 인생이 됐다. 고민도 많았고,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랬던 그에게 가족은 살아가는 이유였다.

박광덕은 이날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과거 심근경색에 쓰러졌던 과거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 건강을 챙겨야 되는구나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