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산양(사진제공=SBS)
28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아차산 천연기념물 산양의 미스터리를 소개했다.
제작진은 제보를 받고 서울의 한 가정집에 도착해 매일 집 앞 산기슭에 방문한다는 ‘특별한’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때 짧고 굵은 다리와 날카롭게 솟은 뿔을 뽐내며 산양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나타났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산양(사진제공=SBS)
사람들도 산양의 등장에 모두 깜짝 놀랐다. 천연기념물 217호이자, 멸종 위기 1급인 산양은 도대체 어떻게 서울 한복판, 아차산에 나타났는지 순간포착이 추적해 봤다.
그 경로를 추적하던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은 재작년, 서울 용마산에서도 산양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당시 용마산에 있던 산양은 배변물 DNA 확인 결과 암컷과 수컷, 총 두 마리로 확인됐지만 실제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수컷뿐이었다. 인접해있는 아차산과 용마산에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 두 녀석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