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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롤 미드시즌컵(MSC) 4강 진출 실패…A조 LCK 동반 탈락
입력 2020-05-28 23:55   

▲T1, MSC 8강 탈락(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T1이 톱 e스포츠(이하 TES)에게 덜미를 잡히며 롤 미드시즌컵(MSC) 4강 진출에 실패했다.

T1은 2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롤 미드시즌컵(이하 MSC) 그룹 스테이지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초중반 유리함을 살리지 못하고 TES에게 패배하며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지 못했다. 앞서 T1과 함께 A조 LCK(한국)를 대표했던 담원게이밍도 펀플릭스 피닉스(FPX)에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 LCK는 LPL(중국)에 자존심을 구겼다.

초반 기세는 TES가 가져왔다. 첫 드래곤을 가져간 TES는 8분 톱에서 '369'의 오공이 '칸나'의 사일러스를 끌어들였고, 이를 'knight' 에코가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T1은 미드에서 '페이커'의 아지르가 에코와 궁극기를 교환했고, 11분 '에포트'와 '테디'의 그라가스-야스오가 궁극기를 연계해 킬을 챙겼다.

T1은 21분 바텀에서 다시 한번 그라가스-야스오가 함께 에코를 잡았다. 사일러스도 합류해 오공까지 잡으며 킬 스코어 4대2로 벌렸다. '페이커'의 아지르가 'Karsa' 리신을 마무리하고, 궁극기로 에코까지 잡아내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어진 내셔 남작 둥지 싸움에서 TES는 'JackeyLove' 이즈리얼을 앞세워 3킬을 챙겼다. T1은 세 번째 드래곤을 내줬지만 사일러스가 리 신을 잡아내며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TES는 기지를 발휘한 오공 덕분에 킬 스코어를 8대6으로 좁혔고 중단 2차 포탑을 철거했다. TES는 30분 내셔 남작을 노리는 T1을 포위하고, 또 한번 'JackeyLove'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내셔 남작을 챙기며 전세를 뒤집었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외곽 포탑을 모두 철거한 TES는 드래곤 둥지로 향했다. 35분 에코가 아지르를 순식간에 잡고, 3킬을 쓸어담았다. TES는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