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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포커스 비욘드라이브②] SM이 가면 길이 된다…연이은 K팝 유료 온라인 공연
입력 2020-05-30 09:00    수정 2020-05-30 09:37

▲'비욘드 라이브' NCT127(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의 '비욘드 라이브'가 대한민국 엔터업계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일요일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 '비욘드 라이브'를 선보이고 있다. 슈퍼엠(SuperM)을 시작으로 웨이션브이, NCT드림, NCT127, 동방신기까지 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31일 슈퍼주니어가 마지막 주자로 출격한다.

SM엔터테인먼트가 포문을 열자 후발주자들도 유료 K팝 온라인 공연에 뛰어들었다. 관객이 없어도, 실시간 채팅 혹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비대면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방방콘 The Live 포스터(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마마무의 소속사 RBW는 30일 오후 7시 네이버 V라이브에서 마마무 래퍼 문별 공연을 유료로 연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4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 라이브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를 열 예정이다.

CJ ENM은 2012년부터 미국, 프랑스, 호주, 멕시코, 일본 등에서 개최한 한류 컨벤션 케이콘(KCON)을 오는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유튜브 계정을 통해 개최한다. 일부 유료 콘텐츠들을 월정액 19.99달러로 서비스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프라인 공연의 핵심은 현장감인 반면, 온라인 공연은 오프라인 공연에서 상대적으로 충족시키기 어려운 편리한 관람 문화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편의성에 첨단 기술로 현장감을 더한 온라인 공연들이 앞으로 계속해서 K팝 팬들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