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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드라큘라' 성료 "관객들 에너지로 끝까지 올 수 있었다"
입력 2020-06-07 14:46   

▲'드라큘라' 김준수(사진제공=오디컴퍼니)
김준수가 6일 ‘드라큘라’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준수는 4년만의 ‘드라큘라’ 재연에서 2월부터 4개월간 57회차를 이끌었고, 자신의 뮤지컬 데뷔 10주년과 함께 ‘드라큘라’ 총 공연 회차만 ‘103회’를 채우며 개인적으로도 뜻 깊은 성과를 얻었다.

김준수는 4개월의 긴 여정 동안 대체 불가의 존재감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들의 가슴에 파고들었다. 김준수만의 강렬한 붉은 헤어 만큼이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드라큘라’ 그 자체의 연기로 ‘드라큘라’의 삼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준수는 지난 초연과 재연 당시 독보적인 '드라큘라'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드라큘라가 가진 마성의 매력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올해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준수의 세번째 ‘드라큘라’ 무대에서 김준수는 10년간 갈고 닦아온 내공을 온전히 무대에 쏟아냈다. 김준수의 스펙트럼 넓은 가창은 잔혹한 뱀파이어지만 400년의 사랑을 갈구하는 뜨거운 ‘드라큘라’의 드라마틱한 삶에 생명력을 더했다.

김준수는 "어려운 상황에도 매 회 마스크 꼭 챙겨 쓰시고 무대 가득 채워주신 관객 분들의 에너지로 끝까지 올 수 있었다"라며 "드라큘라는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 처음 올렸던 공연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드라큘라’로 찾아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1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모차르트!’의 10주년 무대로 활약을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