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X, 2020 LCK 서머(롤챔스) 개막전 승리…T1에 2:1 복수 성공
입력 2020-06-17 23:50   

▲2019 LCK(롤챔스) 스프링 개막 경기 전경(SK텔레콤 제공)

DRX가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롤챔스) 서머 스플릿 개막전에서 T1을 꺾었다.

1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0 LCK 서머 스플릿' 1일차 2라운드 경기에서 DRX가 T1에 2대 1로 승리했다. DRX는 지난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T1에 모두 패한 바 있다.

DRX는 1세트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1세트는 '데프트' 김혁규의 아펠리오스와 '케리아' 김민석의 노틸러스로 라인전 우위를 가져왔다. DRX는 초반 바텀 주도권을 쥐고,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고 드래곤을 독식했다. 24분경 상대 주요 궁극기를 모두 소모시키며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얻었고, 과감한 교전 유도로 한타에서 승리를 거둔 뒤 그대로 T1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는 T1의 후반 집중력이 빛이 났다. 오른, 그레이브즈, 에코, 이즈리얼, 카르마를 픽한 DRX는 후반 조합을 완벽하게 짰고, 바론까지 획득했다. T1은 차례차례 드래곤 스택을 쌓아 DRX를 압박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와 '에포트' 이상호의 노틸러스가 '데프트' 이즈리얼을 말렸다.

'칸나' 김창동의 카밀도 '도란' 최현준의 오른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결국 T1은 우위를 점하고, 대지 드래곤 영혼과 장로 드래곤을 획득해 경기를 역전했다.

3세트에서는 DRX의 순간 화력이 빛이 났다. '쵸비' 정지훈가 미드의 주도권을 잡았고, 바텀에서는 '데프트' 이즈리얼과 '케리아' 바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케리아' 류민석은 바드로 베스트 플레이를 펼치며 직스에 트리플 킬을 안겼다. 직스의 성장은 모든 라인에게 압박이 됐다. DRX의 화력은 순식간에 T1을 무너트렸다.

DRX는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스프링 복수를 성공하고 개막전 승리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