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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김옥분 "2차 가해 신고할 것…피해자인데 욕먹는 것 화난다" 몰카범은 구속
입력 2020-07-26 11:57   

▲BJ김옥분

BJ김옥분이 몰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에 구속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25일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 BJ김옥분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아프리카TV BJ김옥분은 경기 시흥시의 한 PC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용의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노란색 형광색 원피스를 입은 김옥분씨가 PC 좌석을 정리하고 있던 가운데, 모자를 쓴 한 남성 A씨가 접근해 엉덩이 부분에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해당 장면을 BJ 김옥분은 인지하지 못했으나 당시 생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몰카 촬영을 지적했고, 이후 BJ 김옥분은 영상 확인 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적발 직후 아무 것도 찍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현행범으로 입건됐고 경찰서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BJ김옥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위로와 몰카범에 대한 욕이 더 많지만 주작(조작)이라는 말과 내 복장 탓을 하는 글도 있더라"라며 "100% 조작이 아니다. 조작이면 무고죄로 처벌받을 것이고, 방송도 그만두겠다. 굳이 이런 것으로 홍보하려고 조작하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복장을 지적하는 이들에게 "BJ라는 직업이 우선이고 아르바이트는 콘텐츠여서 당연히 의상에 신경쓸 수밖에 없다. 댓글이 가관이더라. '술집 여자' '복장 때문에 당연히 찍을 수밖에 없다' 등 오히려 피해자 탓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분노했다.

BJ김옥분은 "다 신고할 것이다. 왜 댓글로 연예인이나 BJ들이 스트레스를 받는지 공감이 간다. 피해자인데 오히려 욕 먹는 것이 화가 나고 어이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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