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호 태풍 하이선 경로 7일 오전 9시 부산 최접근 전국 많은 비 강한 바람 '주의'
입력 2020-09-07 02:38   

▲10호 태풍 하이선 경로 (사진제공=기상청)
10호 태풍 하이선 경로가 7일 오전 9시 부산 동쪽 40㎞ 해상에 최근접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전 2시 30분 기상청 방재 속보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서귀포 동남동쪽 약 260km 해상(32.2N, 129.3E)에서 시속 37㎞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0hPa, 최대풍속은 155km/h(43m/s)다.

태풍 하이선은 7일 오전 6시 부산 남남동쪽 약 11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며 오전 9시 부산 40㎞ 거리에 근접해 울산, 포항, 삼척 등을 거쳐 낮 12시 강원 강릉 남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밤사이 태풍 강도가 '매우 강'에서 '강'으로 한 단계 약화하겠지만, 강풍반경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

제주도와 남해 상에 이어 남부지방으로도 '태풍특보'가 확대됐고, 7일 오전이면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태풍특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현재 태풍이 우리나라로 가까워지면서 전국의 바람은 점점 강해지고 있다. 6일 0시~ 7일 0시까지 전국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전라 무주 덕유봉 100㎞, 광주 무등산 시속 95㎞, 울산 이덕서 107㎞, 경북 포항 구룡포 91㎞, 제주 서귀포 한라산남벽 104㎞ 등이다.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도와 전남(거문도·초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