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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초록뱀 스카이이앤엠, 주가 급상승…방탄소년단(BTS) 드라마 '푸른 하늘' 효과
입력 2020-09-08 15:11   

▲초록뱀이 방탄소년단 드라마 '푸른하늘'을 제작할 예정이다.(비즈엔터DB)

'방탄소년단(BTS) 관련주' 초록뱀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초록뱀이 대주주로 있는 스카이이앤엠 역시 주가가 20% 이상 급상승했다.

초록뱀(047820)은 8일 오후 3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9.92%(540원) 오른 2,345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썼다.

이로써 초록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 3월 27일, 52주 최저가를 735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5개월 여만에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했다.

스카이이앤엠(13111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83%(435원) 오른 3,020원에 거래 중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카이이앤엠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초록뱀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약 100억원 납입이 완료됐다며 최대주주가 뉴원글로벌조합에서 초록뱀미디어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초록뱀과 스카이이앤엠의 주가 상승은 IPO를 준비 중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영향으로 보인다. 빅히트는 10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 공개 일정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0월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 상장 신청을 마칠 예정이다.

초록뱀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로, 지난 2월 방탄소년단 세계관 드라마 '푸른 하늘'을 제작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BTS 멤버들의 학창시절부터 데뷔 후까지를 다룰 예정이다.

초록뱀이 스카이이앤엠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스카이이앤엠 역시 BTS 수혜를 입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카이이앤엠은 아이돌전시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