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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가족' 청각장애 할머니와 지적장애 손자의 애틋한 사랑
입력 2020-09-19 13:10   

▲'사랑의 가족'(사진제공=KBS 1TV)
'사랑의 가족'이 청각장애가 있는 할머니와 지적장애가 있는 손자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소개한다.

19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에서는 강원도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여든의 할머니와 손자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강원도 춘천. 굽이굽이 산길을 건너고 건너야 나오는 작은 시골 마을에는 소문난 단짝이 있다. 여든 살 변옥환 할머니와 열 한 살 손자 민서이다. 민서가 어린 시절, 아빠와 엄마가 헤어지면서 민서는 할머니의 손에서 길러졌다.

3년 전 아빠마저 서울로 돈을 벌러 가고, 오래된 시골집에 단둘이 남게 된 할머니와 손자. 청각장애가 있는 할머니와 지적장애가 있는 민서는 서로 애틋하다. 하나뿐인 손자를 돌보기 위해 할머니는 농사일부터 쓰레기 줍기, 손두부를 만들어 팔기까지, 하루종일 허리 펼 새 없이 일하신다.

매일 밤, 민서는 그런 할머니를 안아주고 주물러주며 아프지 말라고 힘을 주지만, 여든의 할머니는 하루하루 기력이 쇠해만 간다. 여든 살 할머니와 열한 살 손자는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할머니와 손주의 애틋한 사랑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