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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홍게 철 맞은 강릉ㆍ주문진 어민수산시장, 가을의 맛 만나다
입력 2020-09-25 06:00   

▲EBS '한국기행' 홍게(사진제공=EBS1)
EBS '한국기행' 홍게 철 맞은 강릉, 주문진 어민수산시장으로 가을의 맛을 만나러 간다.

25일 방송되는 EBS '한국기행'에서는 푸른 바다가 눈부시게 맑은 동쪽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동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홍게의 제철이 다시 돌아왔다. 강원도 강릉, 주문진에서 홍게를 잡는 이창규 선장은 달빛 아래 배를 몰고 바다로 나간다. 크고 살이 꽉 찬 홍게들만 잡는 선원들. 그물에 걸린 홍게를 선별하다보면 ‘홑게’를 먹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는데, 탈피 직전, 껍질이 부드러워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게다.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잡아온 홍게를 어민수산시장에 건네고 홍게찜으로 뒤풀이를 하는 선원들. 한편, 예약제 식당을 운영하는 백웅재 씨도 주문진 어민수산시장을 찾았다. 어민수산시장은 자연산만 취급하는데다 제철생선을 싸게 살 수 있어 자주 찾는 곳이란다.

구입한 홍게와 오징어, 대구를 들고 도착한 곳은 주문진시장 깊숙이 자리한 웅재 씨의 식당.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웅재 씨와 어릴 적 시장에서 자란 여자친구 이지은 씨의 취향과 추억이 반영된 공간이다.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간간이 책 집필도 하고 있는 웅재 씨는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 바다에서 영감을 얻었기에 강릉으로 왔다. 그런 바다가 지저분해지는 게 싫어 주기적으로 해변 청소 모임을 열고 있다는데.

▲EBS '한국기행'(사진제공=EBS1)
오늘은 마침 해변 청소 모임이 있는 날. 웅재 씨의 식당에서 애프터파티가 열린다. 부야베스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주문진탕’과 홍게파스타로 푸짐한 상을 차려내는 웅재 씨. 가을이면 모락모락 그리워지는 빨간 맛을 맛보러 주문진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