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억시니, '구미호뎐' 녹즙 아줌마(심소영)…'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우렁각시와 무슨관계?
입력 2020-10-31 16:00   

▲'구미호뎐' 녹즙 아줌마(사진제공=tvN)
'구미호뎐' 녹즙 아줌마(심소영)가 두억시니일까?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가 '녹즙 아줌마'와 우렁각시의 관계를 알려주는 단서가 될 것인지 '구미호뎐'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근 방송된 tvN '구미호뎐' 8회에서 녹즙 아줌마는 이랑(김범)과 남지아(조보아) 앞에 차례로 나타나 두 사람을 위기로 몰아갔다.

녹즙 아줌마는 이랑의 집을 찾아 "총각은 제일 무서운 게 뭐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이랑은 "딱 너 같은 잡상인"이라며 그녀를 무시했지만, 곧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라는 노랫소리에 홀려 옷장 문을 열었다가 어린 시절 엄마와 살던 초가 마을에 떨어지게 됐다. 그 곳에서 이랑은 엄마를 재회,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 넌 괴물이란다"는 독설을 듣고 이어 다시 아귀의 숲에 버려져 아귀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방송국에서 남지아에게 접근한 녹즙 아줌마는 "제일 무서워 하는 게 뭐야? 아무래도 여우고개인가?"라고 말하며 웃었다. 남지아는 여우고개에 대해 아는 듯한 녹즙아줌마를 쫓아가다가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라는 노랫소리와 함께 엄마, 아빠 실종 당일 여우고개를 넘어가던 차 안으로 떨어졌다. 아빠는 남지아가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차를 멈추지 않았다.

녹즙 아줌마는 이연(이동욱)을 찾아가 두 개의 문을 소개하며 "하나를 선택해라. 왼쪽으로 가면 이랑을 구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남지아를 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연은 이무기가 보낸 것이냐고 협박했고, 녹즙 아줌마는 "동업자 정도라고 해두지"라면서 자리를 떴다.

이연의 선택은 이랑이었다. 이연은 아귀에 물려 죽어가는 이랑을 향해 "꼬맹이"라며 달려들었다. 이연은 이랑에게 "단 한순간도 너를 버린 적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구미호뎐' 시청자들은 이 녹즙 아줌마의 정체를 '두억시니'로 추측했다. 두억시니란 도깨비와 야차 사이쯤에 있는 한국 전통 요괴로, 사람의 머리를 짓누르는 귀신을 뜻한다. 또 '우렁각시' 복혜자(김수진)와 연결된 인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