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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마운팅' 설채현 "마운팅은 개에게는 정상적인 행동 너무 걱정 말라"
입력 2020-11-27 23:39   

▲'세나개' 설채현(사진=EBS)
설채현 수레이너가 '강아지 마운팅'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방송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강아지 마운팅'의 끝판왕 푸들을 만났다.

맑은 눈망울, 백만 불짜리 미소 뽐내는 인형 같은 외모의 푸(푸들, 5살)가 바로 그 주인공. 그런데 외모와는 달리 하는 행동은 그렇지 못했다. 외부인 중 한 명에게 꽂히면 마운팅을 한다는 푸. 아무리 말려도 멈출 줄 모르는 푸의 마운팅에 제작진은 물론 보호자까지 당황했다. 그런데 외부인 뿐만 아니라 보호자 부부에게도 마운팅을 하는 푸. 보호자 부부가 스킨십을할 때마다 달려드는 탓에 곧 출산을 앞둔 보호자 부부의 걱정은 날로 늘어만 갔다.

사실 푸에게는 밝은 모습 뒤에 감춰진 파양이라는 아픔이 있었다. 아픈 기억을 가진 푸를 정성껏 보살핀다는 보호자 부부. 에너지 발산을 위해 산책이라도 마음껏 해 주고 싶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밖을 무서워하는 푸에겐 산책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푸의 마운팅을 멈추기 위해 수의사이자 트레이너인 설채현 수레이너가 나섰다. 설채현 수레이너는 단호하게 거절하게 했고, 공놀이 등 다른 관심거리를 유도했다. 특히 산책을 데리고 나가 바깥세상과 친해지게 했다.

설채현 수레이너는 "마운팅은 개들에게 정상적인 행동이다"라며 "사람에게 하는 것은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것이다. 반련견이 좋아하는 놀이나 장난감을 제공하며 관심을 돌려주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건에다 하는 경우는 허용해 주는 것이 좋다. 단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제지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