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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3단계 코로나 거리두기 강화…수능일까지 행정력 동원"
입력 2020-11-30 13:25    수정 2020-11-30 13:27

▲부산시 코로나19 대응 대시민 호소문 발표 라이브 캡처

부산시가 3단계 수준으로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3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부산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변 권한대행은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감염 우려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점검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다"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3일 수능시험일까지 투입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히며 "72시간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원천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변 권한대행은 "앞으로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라며 연말 모임과 가족·친지 모임 중단, 불필요한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생활방역 수칙 철저 준수 등을 당부했다.

부산에선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이 중 3명은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이며, 초연음악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0명이 됐다.

부산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51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