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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동 한옥셰어하우스 '빈집살래-옥희네 사랑방'…"일보일경 청춘의 걸음을 응원합니다"
입력 2020-12-10 23:47   

▲'빈집살래' 원서동 한옥셰어하우스 (사진제공=MBC)
'빈집살래' 원서동 한옥셰어하우스에 '옥희네 사랑방' 친구들이 입주 꿈이 실현됐다.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빈집살래'에서는 세 번째 이야기로 원서동 한옥셰어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옥희네 사랑방' 친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옥희네 사랑방'은 홍익대학교 동양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청년예술가 4인이다. 이들은 지난 4월, 한옥 셰어하우스에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궁세권’ 한옥 셰어하우스 입주에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일련의 과정을 통해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세 팀중 한 팀으로 선정됐다.

한옥 셰어하우스의 환골탈태를 책임질 건축가는 기묘한 M부동산의 한옥 전문 건축가 김원천 건축가다.

김원천 건축가는 "공유하우스라고 해도 모든 것을 다 공유할수는 없다"라며 "개인의 취향과 행복을 침해하지 않는 공유주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들을 반영하면서 기존 한옥의 중심부인 대청 공간을 도시적인 방식으로 풀었다"라고 설명했다.

라미란은 "셰어하우스를 만들기를 잘한 것 같다"라며 "청년들이 더 많은 빈집 한옥에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원천 건축가는 "공공의 한옥들을 살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경험하게 해주는 것 도시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다"라며 "그게 셰어하우스의 면모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옥희네 사랑방' 친구들은 "저희는 운 좋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좋은 공간에 들어오게 됐다"라며 "아직도 여전히 청년들은 작은 공간에서 살고 있다. 앞으로 그런 현실이 나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