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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함께' 옥우석 교수, '포스트 코로나' 식당의 미래를 말하다
입력 2021-01-17 18:41   

▲옥우석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사진제공=KBS)

옥우석 경제학자가 '쌤과 함께'에 출연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가올 식당의 미래를 논했다.

17일 방송되는 KBS1 '이슈 픽 쌤과 함께'에서는 코로나19가 휩쓴 1년, 위기의 골목식당에 대해 옥우석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와 이야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손님 발길이 뚝 끊겼지만 대출 상환 부담으로 폐업마저 여의치 않은 현실 속 위기의 골목식당이 살아남는 방법은 있을까. 코로나19는 소비 트렌드의 지각변동을 가속화했고, 식당들은 홀 영업에서 배달 영업으로, 생존을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 "최악의 매출 하락에도 줄어든 음식점 폐업률, 왜?"

임대료 상승과 젠트리피케이션, 자영업의 과잉 진입 등 식당들이 안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들이 해결되기도 전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까지 터졌다. 그러나 사상 최악의 매출 하락에도 2020년 식당의 총 폐업률은 오히려 전년보다 줄었다.

생계 위기에도, 폐업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문을 닫지 못하는 식당 사장님들의 벼랑 끝 싸움을 들여다본다.

◆ 음식 배달 플랫폼, 식당의 친구인가 적인가

코로나19로 인해 생존의 길에 내몰린 식당들의 구원자가 된 배달 앱이다. 2018년 전국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음식을 모바일로 주문하는 경우는 전체의 6.4%에 불과했으나 2020년 배달 앱 한 달 사용자만 무려 1,000만 명,이다.

한 달 결제액은 1조원을 넘어서며 급성장했다. 그러나 배달 앱 시장의 규모가 커질수록 독과점·불공정의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배달 앱 수수료 체계가 식당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 식당의 미래를 위협하는 도전자 '간편식'

"포장 기술의 혁신, 식당의 미래를 바꿀 것"

식재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는 포장기술의 혁신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간편식(HMR)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 식품산업으로 각광 받으며 자본력과 기술력을 앞세운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과연 간편식 시장은 식당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간편식 시장을 기회로 활용하는 식당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본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골목식당 생존법

"골목식당은 현대의 사랑방,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배달 앱과 간편식의 두 공룡 사이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골목식당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옥우석 경제학자는 골목식당의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옆집이 경쟁자가 아닌 공유와 협력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소비 취향이 다양해지는 것은 필연적인 경제 법칙이다.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골목식당 본연의 기능을 주목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