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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천하장사 대회 장성우&윤성민, 8강 진출 김기태 감독 "정말 잘했다"
입력 2021-01-17 19:25   

▲2020 천하장사 대회 윤성민, 장성우(사진제공=KBS2)
2020 천하장사 대회 장성우와 윤성민 선수의 16강 경기가 '당나귀귀'에 펼쳐졌다.

1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2020 천하장사 대회에 참가한 김기태 감독과 영암군씨름단 선수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북 정읍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2년 연속 천하장사를 노리는 씨름단의 슈퍼 루키 장성우와 정신적인 지주인 주장 윤성민이 출전했다. 장성우가 이만기, 강호동 포함 6명 이외에 2000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는 2년 연속 천하장사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또 윤정수 코치와 동갑인 만년 2등의 윤성민 선수가 무관의 설움을 씻을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진 상황.

이에 앞서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 코치와 함께 정읍 내장산의 이순신 사당을 방문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의 승리의 기운을 받고자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기태 감독은 77배에 도전했고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77배를 해냈다. 김 감독은 "포기하고 싶었지만 내가 포기하면 선수들도 포기할 거 같아서 끝까지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태 감독은 주장 윤성민 선수에 대해 "제가 저 친구를 믿냐면 성실하다. 장사는 못했지만 한 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성민 선수는 16강에서 강적 정경진 선수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 감독은 "윤성민 선수가 운동이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를 정말 잘했다"고 극찬했다. 장성우 선수도 깔끔하게 8강에 진출하며 천하장사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