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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한국 애플 앱스토어 출시…한국 스트리밍 시장 재편될까
입력 2021-02-02 00:50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출시됐다.

지난 1일 오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스포티파이의 한국어 어플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코리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청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마쳤다. 국내에서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상거래를 하려면 통신판매업 신고가 필수이며 통상 통신판매업 신고는 서비스 직전에 이뤄지기에 스포티파이의 국내 출시는 시간 문제였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달 '함께하는 음악저작인협회(이하 함저협)'와 저작권 협상을 마쳤다. 함저협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의 뒤를 잇는 국내 양대 음악 저작권 단체다.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중심인 음저협과 달리 인디 뮤지션들이 주류다. 스포티파이가 함저협을 통해 계약한 아티스트는 총 4,500여 명, 음원은 45만 곡 이상에 달한다. 스포티파이는 현재 음저협과도 저작권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 해 9월 기준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3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뒤를 따르고 있는 애플뮤직(21%), 아마존뮤직(15%), 유튜브 뮤직(5%) 등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도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