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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76세 할머니 드러머, 전문가도 인정한 실력
입력 2021-03-25 22:25   

▲김순자 할머니(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76세 백발의 드러머, 김순자 씨가 '특종세상'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드럼 연주의 고수 김순자 할머니를 만났다. 깊은 산골짜기에서 나뭇가지를 흔들며 수련을 하던 할머니는 제작진을 집으로 초대했다.

집으로 따라가니 할머니만의 드럼이 나타났다. 그는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자재로 박자까지 쪼갤 수 있는 드럼의 고수였다. 전문가들은 할머니의 연주 실력을 보고 홀로 연습했다는 것을 믿지 못할 정도로 놀라워했다.

할머니는 노년에 찾아온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드럼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할머니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왕 시작했으니 아마추어로 끝나지 않고, 할머니도 프로 같이 드럼을 잘치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