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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사2', 음모론 지도 속 '파충류 인간' 랩틸리언 음모론…진실은?
입력 2021-10-14 22:15   

▲'당신이 혹하는 사이2'(사진제공=SBS)
‘파충류 인간’ 랩틸리언과 관련된 살인사건과 음모론을 알아본다.

14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2'에서는 우리의 삶에 파고든 음모론이 어떻게 한 가정을, 공동체를 파괴하는지 보여주는 끔찍한 살인 사건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좀비박사 정명섭 작가가 초대형 지도를 들고 찾아왔다.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할 만한 이 지도의 정체는 이름 하여 '음모론 지도'이다. 지금까지 당.혹.사에서 다룬 대부분의 음모론이 등장하는 이 지도는 놀랍게도 두 달 전 멕시코에서 벌어진 끔직한 아동 살해 사건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당혹사 시즌2'의 마지막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끔찍한 비극을 부른 이야기, 당신이 혹하는 그 음모론의 무시무시한 실체를 파헤쳐 본다.

사건은 두 달 전, 멕시코에서 벌어졌다. 농장의 풀숲에 두 구의 시체가 발견됐는데, 놀랍게도 사망자가 이제 겨우 생후 10개월의 여아와 2살 된 남아였던 것이다. 범인은 물고기를 잡는 작살총으로 아이들을 십 여 차례 이상 찔러 끔찍하게 살해했다. 그런데 얼마 뒤 멕시코 국경에서 붙잡힌 범인의 실체는 모두를 더 큰 충격에 빠뜨렸다. 남매인 두 아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장본인이 바로 아이들의 친부 매튜 콜먼이었던 것이다.

봉태규가 입수한 FBI의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매튜는 자신의 범행을 순순히 자백하며 모든 게 ‘인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자신의 아내가 파충류 인간이었기에 두 아이가 파충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다는 게 그 이유였다. 대체 그는 어쩌다 이런 황당한 믿음을 갖게 되었을지 얼마 전까지 SNS에 행복한 가족 사진을 올리던 평범한 가장은 왜 자신의 두 아이를 끔찍하게 살해했을지 이유를 추적해본다.

우리에겐 생소할지 모르지만 일명 랩틸리언이라 부르는 소위 ‘파충류 인간’과 관련해 살인과 테러를 저지른 사건들이 최근 미국에선 잇따라 벌어졌다. 처음엔 대부분 ‘누가 그런 얘길 믿겠냐’고 하지만 관련 자료를 찾다 보면 ‘혹’하는 영상들에 눈길을 뺏기게 마련이고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자료를 보다 보면 어느새, 음모론의 늪에 빠져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인터넷에는 렙틸리언을 직접 목격했다는 이의 인터뷰부터, 유명 인사들이 랩틸리언으로 돌변하는 순간을 포착한 충격적인 영상이 무수히 퍼져있다. 랩틸리언들의 존재를 증명한다는 이 음모론의 증거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