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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최정원 "'빌리엘리어트' 준비 중 부상→예정된 공연 취소…가슴 아픈 경험"
입력 2021-10-17 17:5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뮤지컬배우 최정원(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정원이 나이 80세 배우 박정자와 함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첫 번째 공연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탭댄스, 발레, 아크로바틱 등 고난도의 춤을 익히기 위해 약 1년 6개월, 547일간 피, 땀, 눈물 어린 연습을 견뎌왔던 12.5세 어린 빌리들의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여기에 60년 연기 내공을 폭발시킨 80세의 원로배우 박정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무대는 꿈의 무대, 꿈의 작품이에요"라고 말했다.

아역 빌리와 성인 빌리가 함께 꿈속에서 춤을 추는 '드림발레' 장면을 기점으로 점차 클라이막스로 향해가는 본 공연 영상을 지켜보던 뮤지컬 디바 최정원은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배우로서 가슴 아픈 경험을 했다"라며 '빌리 엘리어트'를 준비하며 부상을 당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공연이 있었는데 내가 부상을 당해 공연이 취소됐다"라며 "그래서 탭 신발을 신으면 몸이 굳게 되더라. 하지만 그걸 극복하게 해준 것이 톰"이라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