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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안재욱, 화려한 겉모습 속 숨겨진 초라한 민낯
입력 2022-09-29 13:30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사진제공=JTBC)
배우 안재욱이 아슬아슬 선 넘나드는 로스쿨 교수 나근우로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에서 안재욱은 로스쿨 학생들과 대중에게 신뢰를 한 몸에 받는 로스쿨 교수 나근우로 분해 온화하고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1, 2회에서 나근우(안재욱 분)는 대중에게 차세대 리더, 차기 대권주자,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남자로 불리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또한 뻔하지 않는 강의를 선보이는 로스쿨 교수로, 검사 한혜률(김선아 분)의 남편으로 세간의 주목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명인사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댄디한 외모, 군더더기 없는 수트 패션, 좌중을 사로잡는 언변과 집중을 높이는 발성으로 완성된 나근우의 실상은 이내 밝혀졌다. 로스쿨 제자 홍난희(주세빈 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 장소 불문하고 홍난희를 향한 욕망을 터뜨리는 나근우의 180도 다른 모습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동시에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안재욱은 명성을 누리는 스타교수의 화려함부터 추악한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대담함, 아내의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초라함까지 나근우가 가진 아슬아슬한 선을 몰입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위선과 욕망 사이에서 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인물의 감정을 뛰어난 완급조절로 표현해 때로는 동정을, 때로는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이렇듯 안재욱은 순항을 시작한 '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의 중심에 서서 힘 있게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과 극의 모습을 가진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더하며 안재욱이 선보일 나근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에 2회 방송 말미, 연구실 안에서 주세빈(홍난희 역)과 벌인 일을 이미숙(함광전 역)에게 들킨 그가 앞으로 닥칠 위기 속에서 어떤 연기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오는 1일(토) 밤 10시 30분에 3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