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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랑 주연 영화 '아네모네', 태국 국제필름 페스티벌(ITFF) 감독상 수상
입력 2022-09-29 13:53   

▲정하용 감독(사진제공=씨네마천국)
정하용 감독의 영화 ‘아네모네'가 해외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이랑, 박성진 주연의 영화 '아네모네(Anemone: A Fairy Tale for No Kids)'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2 태국 국제필름 페스티벌(International Thai Film Festival)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장편 영화 부문에서 감독상을 받은 ‘아네모네’는 전직 격투기 선수 출신인 용자(정이랑 분)가 복권 당첨 꿈을 꾼 후 남편(박성진 분)에게 복권 심부름을 시킨 후 실제로 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기상천외한 일들이 벌어지는 블랙 드라마로 주연 배우들의 사실적이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력, 정 감독의 독특한 시선과 연출력으로 평단을 사로잡았다.

▲영화 '아네모네'(사진제공=씨네마천국)
앞서 ‘아네모네’는 무려 11년 만에 일본 유바리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최고 상인 ‘그랑프리’와 평론가상 ‘시네가상’ 수상작으로 동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날 동남아시아권에서 큰 규모와 권위를 지니고 있는 ‘태국 국제필름 페스티벌’에서도 감독상의 영예를 안은 아네모네는 한국 영화 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주연 배우 정이랑은 "유바리국제영화제에 이어 태국 국제필름 페스티벌에서도 큰 상을 주셔서 배우로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들이 한마음이 되어 촬영한 만큼 함께 고생한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이랑은 2005년 SBS 공개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이후 'SNL 시리즈'를 통해 번뜩이는 재치와 익살스러운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고 배우로 전향해 '구르미 그린 달빛', '보그맘',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