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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당신에게 울린 '좋알람'…전략 혹은 진심?
입력 2022-12-29 12:00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진영, 이은지(사진제공=웨이브)

고백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어떨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두려움에 감추고 싶기도, 답답함에 들키고 싶기도 하다. 때론 이 마음이 단순한 호감인지, 진심을 담은 사랑인지 나조차도 모르는 것이 부지기수. 세상 어렵고 복잡한 연애 감정을 차라리 누군가 알려줬으면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상상을 현실로 구현했다.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 속 설정에서 영감을 받아, 반경 10미터 안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앱을 만들었다. '좋알람'을 설치한 남녀 8인의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이 펼쳐진다.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사진제공=웨이브)

'좋알람 호텔'에서 합숙 생활을 시작한 8인은 매일 좋알람 앱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익명으로 선택한다. 선택받은 이에게는 '하트'가 적립되고, 일상생활 중 반경 10미터 내에서 마주치면 하트 개수가 뜨며 좋알람이 울린다. 속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과 무리 지어 다니며 누가 하트를 줬는지 헷갈리게 해야 한다.

누적된 하트는 일종의 게임 머니로 쓰인다. 하트로 데이트권(1:1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카드), 로그 카드(궁금한 사람의 좋알람 선택을 알려주는 카드) 등을 구매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또 누적 하트 수가 가장 많은 커플은 우승 상금을 타게 된다. 하트가 많을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이룰 확률이 높다.

사랑과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받아 하트를 모으고, 이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치열한 심리게임을 펼쳐야 한다. 매일 다른 선택으로 여러 사람의 좋알람을 울려 어장관리를 하거나, 진실과 거짓을 넘나드는 '플러팅' 멘트로 하트를 모으는 전략이 필요하다.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사진제공=웨이브)

그러나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똑똑한 전략만이 로맨스의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전략적으로 나간 데이트에서 예상치 못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싹틀 수 있고, 정말 좋아하는 이에게 마음을 전해도 상대방에겐 전략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행동이 전략인지 로맨스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 출연진들의 러브라인은 계속해서 얽히고 설킨다.

제대로 꼬여버린 마음을 풀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 하나, 바로 꾸밈없는 진심이다.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는 진심은 상대방을 무장해제시킨다. 진심이 울리는 좋알람은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알람이 되어 전략 따윈 잊게 만들 수도 있다. 하트 쟁탈전으로 시작된 남녀 8인의 연애 게임이 진심 가득한 로맨스로 발전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웨이브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공개 직후 원작 웹툰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의 출연진 물론, 웹툰 속 등장하는 연애 리얼리티 룰도 그대로 적용된다. 실명·나이·직업 등 개인정보 질문 금지, 존댓말 금지, 몰래 연락하기 금지, 하트 거래 금지 등 4계명으로 출연진들이 오직 사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실명 대신 사용되는 꽃사슴, 백장미, 구미호 등의 닉네임은 출연진 각각의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사진제공=웨이브)

진영, 홍석천, 이은지, 츄는 MC로 '좋알람' 호텔에 모인 남녀 8인을 보며 과몰입 케미를 뽐내고 있다.

당신에게 울린 좋알람은 전략일까 진심일까?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편집자 주]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로, 이 리뷰는 '김도은'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