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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전국 한파특보 발효 25일까지 올 겨울 최강 추위…서울 -17도 최저 -23도
입력 2023-01-24 01:00   

▲기상청 한파특보(사진=기상청)
설 연휴 셋째날인 23일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다. 25일까지 올 겨울 최강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 24일 기온은 전일보다 2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낮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24일과 25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6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나 낮겠다.

강원 철원군의 경우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26도다.

한파경보는 경기도, 강원도(동해평지, 삼척평지 제외),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금산, 계룡), 충청북도(보은,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전라북도(진안, 무주, 장수, 임실, 남원), 경상북도(군위,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제주도산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세종 등에 내려졌다.

한파주의보는 서해5도, 강원도(동해평지, 삼척평지), 충청남도(논산, 부여,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충청북도(청주, 옥천, 영동), 전라남도, 전라북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순창, 익산, 정읍, 전주),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상남도,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외), 인천(옹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울릉도.독도 등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 등에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눈이 쌓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낮 동안 일부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다시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라며 "또한,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