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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 서은수, 첫 등장…이제훈과 설렘 케미 유발
입력 2024-04-21 12:00   

▲'수사반장 1958' 서은수(사진제공=MBC)
배우 서은수가 20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2회에서 종남서림의 주인 '이혜주' 역으로 첫 등장했다.

온기 가득한 서점 안에서 혜주는 서점을 찾아온 손님들을 살갑게 맞이했다. 기대하던 추리 소설의 부재 소식에 안타까워하는 난실(정수빈 분)을 미소로 위로하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종남 경찰서 형사 영한(이제훈 분)과의 첫 만남은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열정과 패기로 사건을 해결하던 영한은 결국 깡패 살모사(강인권 분)의 부하들에게 쫓기고 말았다. 혜주는 부하들을 피해 도망쳐 서점으로 들어온 영한을 처음 마주했다. 다급하게 "저 경찰인데요, 깡패들이 쫓아와서요. 저 좀 숨겨주세요"라고 말하는 영한에게 혜주는 "댁이 경찰인지 깡패인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라며 똑 부러지게 말했다.

그러나 이내 영한을 숨겨줬고, 혜주는 깡패들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를 시작했다. 의심을 품고 서점을 뒤지는 깡패들 쪽으로 책을 쓰러뜨리며 확실한 도움을 주기도. 또 영한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손수건으로 영한의 상처를 만져주는 다정함은 숨기지 못했다.

혜주는 감사 인사를 전하러 온 영한에게 "제가 평소에 겁이 좀 없어서요. 어머니가 그러시는데 제 태몽이 호랑이를 물어 죽이는 강아지였대요"라고 대답, 평소 해맑지만 단단한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어 영화를 보자는 영한의 제안을 받아들인 혜주의 얼굴에서는 설렘이 느껴졌다.

서은수는 사랑스러운 외모와 강인한 내면을 모두 간직한 외유내강 '이혜주'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1950년대 헤어와 의상 등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특유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터프하고 긴장감이 넘치는 수사의 흐름 속에서 부드러움을 더하는 섬세한 연기로 극을 다채롭게 했다.

서은수가 출연하는 MBC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