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은우, 정우 형제가 일본 요부코 시장에서 월드 스타 인기를 자랑한다.
20일 방송되는 KBS2 '슈돌' 549회에선 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와 왕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떠난 일본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은우, 정우 형제는 아침 시장 중 하나인 요부코 시장에 입성한다. 은우는 오징어튀김, 통오징어 꼬치, 오징어 완자 등 시선을 사로잡는 다양한 오징어 음식에 "먹을 거야"라며 '먹깨비'의 먹방에 시동을 건다.
이때 어디선가 "은우쿤"이라며 누군가 은우를 불러 관심이 집중된다. 현지에 살고 있는 일본인 팬이 은우를 알아본 것. 팬은 "은우쿤 나오는 '슈돌' 계속 봤어요. '마시따' 해주세요"라며 조심스럽게 은우의 최고 유행어인 '마시따'를 요청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은우는 해맑은 미소와 함께 팬과 사진을 찍어주며 즉석 미니 팬미팅을 연다.
또 정우는 일본에서도 날다람쥐처럼 요부코 시장을 종횡무진한다. 정우는 오직 눈빛만으로 멸치 시식을 얻어내고, 멸치 한 주먹을 바로 입에 넣으며 먹깨비다운 먹방을 보여줘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한다. 이어 다음 목표물을 물색하던 정우는 과감하게 생선포까지 움켜쥔 채 쇼핑 삼매경에 빠지며 시장 큰 손으로 등극한다.
이를 본 아빠 김준호는 "정우는 어디서도 잘 살 것 같다"라며 상대방을 무장 해제시키는 미소와 낯가림 없는 매력으로 시장 인심을 꽉 사로잡은 정우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지난 10월, 10년 간의 펜싱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식 은퇴한 김준호를 위해 가족들이 깜짝 파티를 연다. 할아버지는 직접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은퇴식에 불참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왕할머니는 83세에 첫 해외여행을 보내준 손자에게 진심이 담긴 눈물의 손 편지를 건네 김준호를 감동하게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