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 이종석, 현실서 웹툰으로 본인 소환…진범 포획 ‘복수 시작’
입력 2016-08-31 23:06   

(사진=MBC 'W')

'W' 이종석이 자신의 상황을 역이용해 진범을 잡는 데에 성공했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강철(이종석 분)이 다시 한번 자신이 웹툰 속 인물이라는 것을 자각했다.

이날 강철은 현실세계로 넘어와 박수봉(이시언 분)의 도움으로 웹툰 'W'의 전개를 파악했다. 과거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떠올린 강철은 꺼놨던 태블릿을 켜 웹툰 속 진범과 마주했으나 진범은 강철에게 "넌 주인공 자격 상실이야. 곧 없어질 거다"고 비웃어댔다. 그때 권총을 쥐고 있던 강철의 손이 사라졌다.

한편 강철은 오연주(한효주 분)에게 "오연주 씨는 날 너무 잘 알고, 근데 나는 아는 게 없고. 그러니 따라잡을 기회를 줘야죠. 나랑 데이트 할 거죠?"라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오연주는 데이트를 하면서도 강철의 손을 걱정했다. 결국 강철은 오연주에게 "우리 계획이 왜 실패했는지 알았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앞서 진범과 있었던 일을 꺼내며 "당신 아버지가 진범과 만났다는 걸 말 안했다. 그래서 내가 꿈으로 돌리는 시점을 잘못 잡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오성무는 웹툰 속으로 빨려들어가 강철에게 찔렸으나 살았고 이를 진범에게 들키게 됐다. 결국 오성무는 진범을 달래기 위해 "현실로 가면 강철을 죽이고 당신을 주인공으로 설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철은 "당신 아버지는 진범이 죽어야만 돌아올 수 있다. 당신 아버지와 내가 처음부터 계획했던 스토리. 진범을 잡아 진범을 한철호(박원상 분)가 죽이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래야 나도 아버지도 산다. 다만 당신 아버지가 쓴 스토리의 마지막 엔딩은 바꾸고 싶다. 마지막 장면은 강철과 오연주가 결혼해 행복하게 살아야한다. 그게 가장 맥락있는 'W'의 해피엔딩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강철은 이어 오연주에게 "만화는 매개체일 뿐이고 여기와 거기는 독립된 세계다. 두 개의 세계" 두개의 세계는 최초 오성무의 태블릿을 통해 만나고, 태블릿을 통해 빠져나왔지만 등장인물의 인식으로 변화가 생겼다. 인식 때문에 변화가 생겨났고, 변수가 생겨 우리가 당한 거다. 이젠 확인한 변수들을 우리가 이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철은 진범이 위치해있는 현실 장소를 찾아갔다. 그가 "등장인물의 의지로 현실세계로 소환됐다. 그렇다면 내 의지로 만화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금부터 내가 나를 소환한다. 바로 여기. 만화 속으로"라고 외치자 그는 만화 속으로 들어갔다.

강철은 진범을 때려눕힌 뒤 경찰에 신고했고 같은 시각 현실세계에서 오연주는 강철이 부탁한 다양항 상황들을 그렸다. 강철은 현실세계서 소환됐던 자신의 상황을 역 이용해 웹툰 미션이 끝나자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