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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직접 밝힌 리메이크 앨범의 고충은?
입력 2016-12-01 14:49   

▲그룹 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가 리메이크 곡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에서 16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1세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은지원은 과거에 활동했던 히트곡들과 이번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재탄생된 곡들에 대해 "예전 노래도 좋다. 이번 앨범에서는 '로드 파이터'가 취향에 맞게 잘 빠졌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난 '사랑하는 너에게'가 좋더라. '컴 투 미'도 괜찮다"고 덧붙였고, 강성훈은 "'연정'도 세련되게 편곡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리메이크 앨범 속 새롭게 탄생된 곡들에 젝스키스 멤버들은 대체적으로 만족해했지만, 고충 또한 있었다.

은지원은 "원곡과 편곡된 곡이 많이 다른 편이다. 노래의 구성 자체나 순서가 바뀐 면이 있어서 춤이 너무 헷깔린다"고 토로했고, 이재진은 "노래가 정말 안 외워진다. 완전 달라졌다"고 평했다.

이에 은지원은 "이번 앨범은 '리믹스'가 아니다. 조금이라도 원곡 느낌이 있다면 리믹스겠지만 이번 앨범은 완전히 재구성됐다"고 강조했다. 이재진은 "시대에 따른 변화가 필요했던 것 같다. 노래까지 과거와 똑같이 돌아오는 것은 욕심 같다"면서 "옛날 곡을 고집하면 그 시대에 머물러 있게 된다. 거기서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양현석이 YG 사운드 투입해서 요즘 시대에 맞게 바꿔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젝스키스는 지난 4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토토가 2 특집을 기점으로 2000년도 해체 이후 16년 만의 신곡 발표와 단독콘서트 개최 등 재결합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젝스키스가 지난달 7일 발표한 신곡 '세 단어'는 공개와 동시에 국내 8대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으며, 1일에는 기존 히트곡 10곡의 리메이크 버전이 담긴 '2016 리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