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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MMA 무대, 양현석에게 멋지다고 칭찬 받아"
입력 2016-12-01 15:35   

▲그룹 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가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1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에서 16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1세대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강성훈은 YG에 대해 "우리도 사람이다 보니 받은 만큼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된다. 애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난 양현석 팬이었다. 현장도 따라다닐 정도였다. 은지원 김재덕 이재진도 양현석을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양현석 춤을 따라하며 춤을 연습했다.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것들이 이어지기도 했고, 양현석과 실제로 지내보니 인간적으로 잘 대해주고 마음 써주고 해서 좋아할 수밖에 없다"며 양현석에 대해 애정을 표했다.

은지원은 양현석에 받은 칭찬을 언급하며 그에 찬사를 보냈다. 은지원은 "양현석이 칭찬에 인색하지만, 한 마디씩 하는 말이 큰 힘이 될 때가 많다. 회장님이기 전에 형 같다. 인간적인 사장님이라 존경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그룹 젝스키스(사진=2016 멜론뮤직어워드 캡처)

이어 그는 "최근에 멜론뮤직어워드(MMA) 무대에 젝스키스로서 섰었다. 사실 우린 퍼포먼스 적으로 보여준 게 없다. 요즘 아이돌들이 모인 자리에서 춤을 격하게 추기도 뭐하고, 그저 연출적으로 무대가 꾸며졌을 뿐이지만 양현석이 나중에 단체문자로 우리 무대가 정말 멋졌다고 했다"며 양현석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은지원은 "양현석의 의도를 바로 알겠더라. 요즘 세대 아이돌 틈에서 기죽지 말라는 뜻 같았다"면서 "그걸 보고 '정말 의지할 수 있는 형이구나' 싶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젝스키스는 지난 4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 토토가 2 특집을 기점으로 2000년도 해체 이후 16년 만의 신곡 발표와 단독콘서트 개최 등 재결합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젝스키스가 지난달 7일 발표한 신곡 '세 단어'는 공개와 동시에 국내 8대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으며, 1일에는 기존 히트곡 10곡의 리메이크 버전이 담긴 '2016 리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