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30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새롭게 재탄생한 작품이다. 1막과 2막을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500년에 걸친 드라큘라의 불멸의 사랑 이야기를 한편의 영화처럼 구현하는 등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형묵은 극 중에서 평생 드라큘라를 죽이기 위해 쫓는 반헬싱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냈다. 실력파 배우다운 탄탄한 연기 실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운 김형묵은 악역의 품격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형묵은 악기보관실 창고를 자신만의 분장실로 꾸며 반헬싱의 전사 스토리를 만들어 배역에 몰입하는 등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8년만에 귀환한 무대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김형묵은 “아직도 끝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만큼 여운이 길게 남는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기에 접근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연습부터 공연까지 5개월 여 긴 과정 속에서 좋은 연기자들과 함께 해 행복했고, 덕분에 다시 한번 모든 면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극을 준비하고 공연하면서 사랑에 대해, 인간의 탐욕과 욕망에 대해, 상처받은 사람에 대해, 그리고 연기와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또한 ‘블러디 러브’를 응원해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앞으로도 무대에서 더 발전된 모습으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형묵은 SBS ‘열혈사제’, tvN ‘빈센조’, MBC ‘밤에 피는 꽃’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하며 믿보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블러디 러브’를 통해 다시 한 번 뮤지컬 배우로서 실력과 열정을 드러낸 김형묵은 4월부터 시작되는 ‘블러디 러브’ 지방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