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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K-뷰티를 주제로 한 한국 관광 홍보 행사 ‘2025 K-Beauty Glow-up’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필리핀 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행사는 마닐라의 고급 쇼핑몰 에스엠 아우라(SM Aura)에서 열렸으며, 필리핀 관광부 장관과 주필리핀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됐다. 행사에서는 해봄의 퍼스널 컬러 진단, 제니하우스의 한국식 헤어스타일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아모레퍼시픽과 KOTRA의 뷰티 전시관도 마련됐다. 또 현장에서는 클룩의 K-컬처 방한상품과 대한항공의 할인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5일에는 2022년부터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 인기 배우 카일린 알칸타라(Kyline Alcantara)가 참석해 직접 경험한 생생한 한국여행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걸그룹 KAIA 리더인 안젤라(Angela)가 한국식 메이크업 시연 모델로 나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공사 박영희 마닐라지사장은 “2024년 한국을 찾은 필리핀 관광객은 약 52만 명으로 2023년 대비 50.6% 급성장하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방한객 수 1위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필리핀은 K-뷰티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필리핀 관광객들의 쇼핑 품목 1위에도 화장품이 꼽히며 K-뷰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5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K-뷰티와 한국여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