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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효리민박'과는 또 다른, 강호동X김희선X정용화 '섬총사'(종합)
입력 2017-05-19 15:57   

▲한리나 PD, 박상혁 CP(사진=올리브TV)

섬에서 살지만 '삼시세끼'와는 다르다. 일반인과 함께 하는 방송이지만 '효리네 민박'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섬총사'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스탠포드홀에서 올리브 '섬총사'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상혁 CP와 한리나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섬총사'는 섬에서 보내는 4박 5일 간의 생활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삼시세끼'와 비교됐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출연자가 섬에서 예능적인 요소를 끌어낸다는 부분에서 유사점이 보였지만 박상혁 CP는 이에 대해 "포맷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내용은 좀 다르다"고 단언했다.

'섬총사'는 출연자가 각각 다른 집에서 살면서 마을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주목했다. 박상혁 CP는 "낯선 사람들이 어떻게 친해지고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는지에 관심이 많았다. 앞서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이 그랬듯 '섬총사'는 고립된 섬 마을 사람들이 서울의 톱 연예인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시너지를 만들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올리브 신규 예능 '섬총사'(사진=올리브)

그런 만큼 출연진 조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강호동을 필두로 새로운 그림을 위해 톱 여배우로 꼽히는 김희선과 '포스트 이승기'를 생각하고 정용화 등을 섭외했다. 이들은 각각 '아는 형님'과 '한끼줍쇼' 등을 통해 강호동과 발군의 호흡을 보인 바 있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욜로'(You Only Live Once) 감성 또한 일부 담겨 있었다. 박 CP는 "우리의 콘셉트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다. 요즘 현지인처럼 며칠 동안 살아보는 게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된 것 처럼 우리 또한 그렇게 해보려 한다. 그런 상황에서 나를 돌아볼 시간 또한 가져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일까. 한리나 PD는 "톱스타지만 아는 형, 아는 오빠, 아는 언니랑 떠나는 느낌이다. 섬 주민과의 케미도 있다. 그런 게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촬영지인 우이도의 멋진 풍경을 꼽으며 "경치에서 오는 힐링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박상혁 CP는 "아름다운 풍광, 자연,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큰 웃음은 아니어도 미소 짓게 하는 요소들이 있는 프로그램이다"면서 "기본적 접근 자체는 마을 분들에 피해 안 주면서 조용히 아름다운 섬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것이었다. 푹 쉬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상혁 CP(사진=올리브TV)

박 CP는 이어 "여유있는 마음으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이야기를 담으면 될 거라 생각했다. 편하고 좋은 사람들과 있는 게 가장 좋았어서 그런 요소들을 프로그램에 담고자 했다"면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맞붙는 시간대더라. 어마어마한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좋은 기운이 잘 전달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당연히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올리브 '섬총사'는 본격 취향 발견 섬 여행기를 표방한다. 각자 섬 여행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여행을 떠난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등이 섬마을에서 4박 5일 더부살이에 나선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이들 '섬총사'는 지난 4월 말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우이도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는 본연의 신분을 잠시 내려놓고 평소에 하고 싶던 것을 하며 '욜로'(You Only Live Once)족으로서 섬 생활을 제대로 즐겼다는 후문이다.

'섬총사'는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