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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송치…현재 정기 외박 중 (종합)
입력 2017-06-01 16:45   

▲빅뱅 탑(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빅뱅 탑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됐다. 소속사 측은 “탑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탑은 현재 정기 외박을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탑은 지난 해 10월경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발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경찰은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처벌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사안인 ‘상습성’이다. 탑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비교적 빠른 대응을 내놓았다. 최초 보도가 나온 지 약 1시간 만에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이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면서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고 알렸다.

탑은 지난 2월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악대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근무 중이다. 악대 관계자는 1일 비즈엔터에 “탑은 지난달 30일 정기 외박을 나간 상태다. 3일 복귀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외박은 두 달에 한 번 씩 나가는 정기 외박으로, 외박 일정은 월 초 미리 정해진 것이다. 이번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마초 흡연이 입대 전 이뤄진 만큼 서울지방경찰청 내에서 추가적인 징계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의무경찰계 관계자는 “우선 검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입대 전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처벌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탑은 오는 2018년 11월 전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