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영 '써클', 김강우 여진구 복수 성공..하나의 세계서 열린 결말
입력 2017-06-28 07:19   

▲'써클 : 이어진 두 세계' 마지막회 방송장면(사진=tvN 월화드라마 '써클' 캡처)

'써클'이 권선징악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공승연의 정체는 끝내 밝혀지지 않으며 여운을 줬다.

2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에서는 김준혁(김강우 분)-김우진(여진구 분) 형제가 휴먼비 회장 박동건(한상진 분)의 악행을 모두 밝혀낸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회는 파트1, 2 구분 없이 '하나의 세계'로 막을 올렸다. 앞서 김준혁은 그토록 그리던 친동생 김우진을 복제인간으로서 마주해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김우진은 모든 기억을 갖고 있었고, 이에 두 사람은 진정한 형제로서 서로를 받아들이게 됐다.

이후 이들은 휴먼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윤학주(남명렬 분)의 기억 영상을 찾아 박동건의 악행을 밝히고자 나섰다. 김우진 클론이 휴먼비를 탈출하며 사람들이 기억을 되찾기 시작했고, 박동건은 김우진 클론의 기억을 확인하고자 했다. 이에 김우진 클론은 김준혁에게 어린 시절 함께 했던 모스부호를 통해 작전을 꾸몄고, 두 사람은 성공적으로 박동건을 속였다.

김준혁과 한정연(공승연 분)이 슈퍼 컴퓨터 전원을 복원해 박동건의 실체가 만천하에 폭로되며 박동건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이에 박동건은 분노해 김우진 클론을 죽이려 했다. 옥상에 다다른 김우진 클론은 큐브를 밖으로 던졌고, 박동건을 큐브를 잡고자 옥상 아래로 몸을 던져 결국 사망했다.

휴먼비의 파괴로 스마트 지구 사람들은 기쁨과 슬픔의 기억을 되찾았다. 김준혁 김우진 한정연 또한 행복한 삶을 시작했다. 특히, 김우진 한정연은 러브라인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후반부들어 또 다른 '떡밥'이 주어졌다.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는 속보가 나오며 과거 한정연이 별이로 나타났을 때와 유사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에 김준혁 김우진은 궁금해했고, 한정연의 눈이 반짝이며 하나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써클' 후속으로는 남주혁 신세경 임주환 크리스탈 공명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가 오는 7월 3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