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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고생’, 벨기에로 떠난 다섯 보부상의 生고생담 (종합)
입력 2017-09-13 15:37   

▲사서고생 출연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정말로 ‘사서고생’이었다.

13일 서울 상암동에서는 JTBC ‘사서고생’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김학준PD,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최민기가 참석했다.

낯선 여행지에서 물건을 팔아 경비를 마련한다는 신개념 콘셉트로 진행되는 ‘사서고생’의 첫 여정은 벨기에에서 펼쳐졌다. ‘사서고생’은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미디어 예능을 표방한다.

이날 출연진은 입을 모아 고생담을 토로했다. 먼저 예측 불가능한 입담을 자랑하는 박준형은 “MBC ‘육아일기’부터 SBS ‘정글의 법칙’까지 출연했는데, ‘사서고생’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준형(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러면서 “정글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살아남기만 하면 됐는데, 벨기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존재하는 시멘트 정글이었다”고 덧붙였다. 돌발적인 인종 차별도 경험했다는 설명이었다.

걸스데이 소진은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은 편이지만 ‘사서고생’ 촬영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됐다며 “판매할 때 물건의 격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소유는 “다짜고짜 손님에게 다가가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일단 눈을 마주치고 고양이처럼 저를 받아줄때까지 계속 쳐다봤다”며 세일즈 노하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Mnet ‘프로듀스 101’ 이후 첫 예능에 도전하는 뉴이스트 최민기는 “5%가 넘으면 벨기에에 다시 가겠다”며 시청률 공약을 내세워 출연진의 장난 섞인 원성을 샀다.

▲뉴이스트 렌(최민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현재 JTBC ‘밤도깨비’에 출연중인 같은 그룹 멤버 김종현에 대해서는 “최대한 멤버들이랑 있을 때처럼 하라고 조언해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첫 예능 ‘사서고생’은 박준형, 소유, 소진, 정기고, 최민기 등 출연진이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즐기는 자급자족 여행기다. 14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