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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비글美-발라드 괴리감? 없다”
입력 2017-10-16 14:57   

▲그룹 비투비(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비투비가 무대 위와 아래에서 보이는 극과 극 모습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비투비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의 호텔에서 열린 두 번째 정규음반 ‘브라더 액트.(Brother Ac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무대 위의 감성적인 모습과 무대 아래의 비글 같은 모습 사이에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비투비는 스스럼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비글돌’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도 머리에 꽃을 꽂고 포토타임에 임하거나 깡충깡충 뜀박질하며 등장하는 등 이색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는 천상 ‘발라더’. 앞서 발표한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에 이어 새 음반에서도 발라드 트랙 ‘그리워하다’를 타이틀곡으로 낙점,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정일훈은 ‘비글돌’과 ‘발라더’ 사이에 괴리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글미도 우리의 매력 중 하나다. 지금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모두 이런 매력을 좋아해주시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선을 지키면서 잘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비투비가 발라드 그룹이라는 색깔이 있지 않나. 그래서 발라드에서 못 보여주는 색깔을 비글미로 뿜어내려고 한다. 갈증해소다”고 덧붙였다.

막내 육성재는 “그냥 일곱 멤버들 원래 성격 자체가 비글스럽다. 여러분들에게 거짓 없이 우리 성격을 보여준다. 하지만 노래를 할 때 무대를 할 때만큼은 진지해지자고 얘기한다”고 말해 멤버들로부터 박수를 얻었다.

한편 ‘브라더 액트’는 비투비가 5개월 만에 내놓는 새 음반으로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를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돼 있다. 비투비는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한 편의 연극처럼 음반을 구성해 완성도를 높였다.

비투비는 이날 오후 6시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