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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티아라·왕쓰총 보도 후폭풍…바나나컬쳐 “법적조치 권리 有”
입력 2018-01-09 09:48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은 7일 방송에서 걸그룹 티아라와 MBK엔터테인먼트의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티아라와 중국 연예기획사 바나나컬쳐의 관계를 보도했다. ‘섹션TV’ 측은 중국의 재벌 2세 왕쓰총이 기존 중국 소속사에 90억여 원의 해약금을 지불하고 티아라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에게 슈퍼카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사자가 보도내용을 부인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MBK엔터테인먼트는 8일 “4년 전 왕쓰총이 티아라의 중국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각별히 신경 쓴 것은 맞지만 슈퍼카나 90억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당사자인 티아라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바나나컬쳐에게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고 바나나컬쳐 측 역시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티아라는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데뷔 때부터 같이 고생한 회사와 모든 직원분들 역시 이러한 유언비어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나나컬쳐는 또한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아닌 내용이 우리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우리 회사는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9일 비즈엔터에 “‘섹션TV’ 제작진에게 입장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아라는 지난해 12월 31일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며 재계약하지 않고 회사를 떠났다. 효민은 자필 편지를 통해 “멤버들은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히며 팀 존속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