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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투깝스’, 자체 최고 기록 세웠지만… 시청률 10%대 돌파 실패
입력 2018-01-17 08:33   

(사진=MBC '투깝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10%대 시청률을 목전에 두고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투깝스’는 전국 기준(이하 동일) 31회 7.7%, 32회 9.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직전 방송분이 나타낸 종전의 자체 최고 기록 9.3%보다 0.4%P 높은 기록이자 같은 시간 방송된 지상파 월화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 그러나 ‘투깝스’는 10% 돌파를 코앞에 두고 퇴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주인공 차동탁 역을 맡은 배우 조정석은 지난해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보다 화제성이 높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화제성 성적은 더욱 아쉽다.

첫 방송 이후인 지난해 11월 다섯 번째 주 화제성 순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에서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 조사 기관에 따르면 방송 초반 송지안 역을 맡은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의 연기력에 대한 혹평이 다수 나타나 높은 순위에도 쓴 웃음을 삼켜야 했다.

후속 작품으로는 2007년 방영된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의 리마스터 버전이 전파를 탄다. MBC는 이 기간 동안 드라마국을 재정비하고 오는 3월부터 새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