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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 조정석X김선호, 최일화 잡고 목숨 건졌다…사필귀정 (종합)
입력 2018-01-16 23:09    수정 2018-01-16 23:09

(사진=MBC '투깝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가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투깝스’ 최종회에서는 차동탁(조정석 분)과 공수창(김선호 분)이 탁정환(최일화 분)의 자백을 세상에 알리고 목숨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동탁과 공수창은 “조항준(김민종 분) 살인사건 진범을 잡을 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는 말로 탁정환을 유인했다. 동시에 동탁은 체포한 진수아(옥자연 분)에게 “공수창도 사실 피해자”라고 알리면서 그를 탁정환에게서 빼내기 위해 설득했다.

탁정환은 끝까지 진수아를 이용하려고 했다. 구치소에서 탈출한 진수아로 하여금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공수창을 납치하게 만들었고, 차동탁은 공수창을 되찾기 위해 탁정환에게 “결정적인 증거”라고 밝힌 녹음기를 건넸다.

의기양양해진 탁정환은 자신이 송지안(이혜리 분)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스스로 털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녹음기는 차동탁과 공수창이 파놓은 함정. 그 안에는 초소형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고 탁정환의 자백 영상은 송지안의 리포팅을 통해 전국 뉴스로 방영됐다.

탁정환은 “적법한 수사 절차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증거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모든 것이 자신을 음해하기 위한 계략이라는 것. 그 때 탁재희(박훈 분)가 나섰다. 그는 “모든 수사는 나의 지시 아래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자신이 직접 탁정환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BC '투깝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공수창의 몸이 위태로워지면서 그의 영혼마저 희미해져간 것.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고 공수창은 서서히 마지막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차동탁은 미스봉(류혜린 분)의 과거 조언을 상기하고 자신의 육체를 공수창의 영혼에게 줌으로써 속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몸에 물을 뿌려 공수창의 영혼이 들어오게 만들었고, 차동탁이 자신 대신 죽으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된 공수창은 손바닥을 그어 다시 차동탁의 영혼을 제자리에 돌려놨다. 공수창의 몸과 영혼은 모두 죽어갔다.

하지만 결국 기적이 일어났다. 어찌된 영문인지 공수창은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송지안과 고봉숙(임세미 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기억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 또한 공수창의 사기 행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공수창과 차동탁 모두 자신의 몸과 영혼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극 말미에는 조항준의 묘를 찾은 차동탁과 공수창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수창은 차동탁에게 친구가 되자고 했고 차동탁은 그에게 수갑을 채우며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공수창은 “앞으로도 네 옆에 붙어서 너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하며 해피엔딩의 마침표를 찍었다.